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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이디! (라오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
2023년 10월, 초록우산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활용증진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현지 청소년들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연대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지구를 지키는 초록빛 능력’ 이라는 이름으로 5일간 진행된 SNS 캠페인인데요. SNS를 활용해 일상에서 지구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작은 습관 만들기에 도전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에는 라오스 아카드 초등학교의 청소년들과 한국의 상촌초등학교, 수원금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초록빛 능력을 펼쳤을까요?
Day 1. 나의 시간표를 공유하고 하루 중 가능한 것을 실천해보기
아이들은 매일 쉽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 텀블러와 개인컵 사용하기를 실천했습니다. 환경도 보호하고 물도 자주 마시게 되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멋진 실천입니다.
각자가 사용한 텀블러 인증하기
Day 2.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물건 소개하고 그 물건을 어떻게 버리는지 탐구해보기
아이들은 평소 아끼는 물건을 버리게 된다면 어떻게 버리게 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물건을 버리게 된다면 어떻게 버려야 지구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보면서 물건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과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의 종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분리수거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더 나아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도 지구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지요.
물건을 버릴 땐 어떻게 버리는 것이 지구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보기
Day 3. 하루동안 내가 생산하는 쓰레기를 모아보고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해보기
아이들은 막상 하루동안 각자가 생산해내는 쓰레기를 모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은 쓰레기들을 매일같이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고 놀란 눈치였습니다. 자연스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일상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아이들은 앞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하루 중 모아본 쓰레기 인증하기
Day 4. 하루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너지가 무엇인지 관찰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하기
캠페인에 참여한 한 친구는 밤에 잘 때 무섭다는 이유로 매일 불을 켜고 자는 습관이 있었어요. 전기 절약을 위해 불을 끄고 자보기로 도전했는데, 처음엔 무서워서 인형을 꼭 끌어안고 잤지만 점점 적응하게 되었고, 이젠 전기를 낭비하지 않게 된 자신의 모습이 멋져보인다며 뿌듯해 했어요.
불필요하게 불 켜두지 않기
Day 5. 나의 환경보호 꿀팁 공유하기
5일차에는 자유롭게 각자가 가진, 일상에서 쉽게 실천가능한 환경보호 꿀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밥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골고루 다 먹기, 냉장고 문을 꼭 닫기, TV채널 불필요하게 돌리지 않기 등 많은 생활 속 꿀팁들이 등장하였지요. 결국 환경보호는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답니다.
생활 속 환경보호 꿀팁 나누기
“ 내가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가 된 것 같아 뿌듯했어요.
내가 알았던 것보다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앞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기후 위기를 기후 행복으로 바꾸려고 노력할거예요 ”
5일간의 캠페인이 종료된 후, 라오스와 한국 친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답니다. 비록 온라인에서의 만남이었지만, 그동안의 소감과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의 언어를 미리 연습해와 자기 소개를 하기도 하고 함께 즐거운 게임도 하면서 언어와 공간을 뛰어 넘은 끈끈한 우정과 연대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초록우산은 아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이들에겐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더 많은 지구촌 어린이들이 함께 연대하며 지구가 맞닥뜨린 위기들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시간을 통해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리더들이 세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연대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만들 예정입니다. 후원자님들께서도 아이들의 초록빛 능력을 믿어주시고 계속해서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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