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없어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 어려운 환경속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전국 약 1만여 개소의 나눔가게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후원자님의 ‘열심’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됩니다.
나눔가게 캠페인 후원금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계비, 학습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됩니다.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며 오히려 도움을 받고있는 것 같다는 후원자 세 분을 만났습니다.
신자, 꽃 이신영 후원자
“저는 저희 꽃집을 다녀가시는 고객님들과 함께 나눔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매월 정기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출산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더 행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후원을 시작하고 감동을 받는 것은 오히려 제 자신이었습니다. 나눌수록 더 큰 행복이 돌아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매장 앞에 있는 ‘초록우산 나눔가게’ 현판을 보신 손님들께서 “좋은 일을 하는 꽃집”이라고 말씀해 주시고, 블로그에도 올려주시는데요. 좋은 일은 알릴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관심이 모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어려운 아이들이 지원을 받고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고, 보이지 않지만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감 있게 커줬으면 좋겠어요.”
조형선외과동물병원 조형선·박효진후원자
“병원을 내원해 주시는 보호자님들에게 초록우산에 대해 알리고, 선의의 나눔을 실천한다는 생각으로 매월 정기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기 시작한 이유도 삶에 대한 가치를 제 안에서 찾는 것보다 스스로 갖고 있는 능력을 가지고 이타적인 일을 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한 저의 삶의 모토가 있었기에 수의사로서 유기동물 단체를 통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입장에서 초록우산을 통해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 역시 제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에 부합하는 일이라 생각되어 후원에 동참하게 되었고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작은 나눔이지만 이렇게 후원하는 제 삶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더 뿌듯하고 가치 있게 느껴집니다. 사람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서로서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모르는 타인일지라도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나누며 살아갈 때 각자의 삶의 보람과 기쁨이 커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한 명부터라도 제대로’라는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어준다면, 그러한 마음들이 모여 소중한 아이들에게 귀중한 꿈,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큰 힘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초록우산에서 나눔가게 현판을 주셨는데, 병원에 오시는 보호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보시고, 좋은 일에 동참한다며 독려도 해주시고 SNS에 올려도 주세요. 또 어떻게 참여하는 건지 물어보기도 하시고요. 초록우산을 더욱더 널리 알리고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할 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존귀한 생명들입니다.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은 태어나는 순간 부여받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세상에는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걸 아이들이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카페버킷리스트 송찬범 후원자
“‘초록우산 나눔가게’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관심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고 어려운 아이들이 좀 더 쉬운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단체이자, 많은 사장님들의 모임이기도 하고요. 제가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사실 기부나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던 중 코로나19 가 발생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한 지인께서 후원을 해볼 생각이 없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때까지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아이들이 무슨 힘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그저 나누고 돕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것이 제 목표가 되었습니다. 통장잔고가 35만 원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 버틸 수 있게 해줬던 건, 그 당시는 많이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돕고 있다는 뿌듯함이었어요. 그 힘듦을 많은 아이들과 함께 극복하고 이겨낸 거죠. 아이들이 혼자라 생각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에도 부담 가지지 않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오기를 기도하고 생각하며 더욱 건강한 어른이 되어 사회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