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들의 응원 덕분에 국가대표가 된 초록우산 아이리더!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아이리더 선수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누구보다 값진 땀을 흘렸던 류성현·최대한 선수를 만나 파리 올림픽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류성현 선수, 사격 국가대표 최대한 선수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기계체조 국가대표 류성현 선수와 사격 국가대표 최대한 선수
Q 안녕하세요! 자랑스러운 초록우산 아이리더 류성현 선수, 최대한 선수!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성현: 안녕하세요. 22살 기계체조 국가대표 류성현입니다.
대한: 안녕하세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20살 사격 국가대표 최대한입니다.
Q 두 분은 언제부터 운동을 시작하셨나요?
성현: 기계체조를 시작한 지 벌써 13년 차가 되었네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양학선 선수를 보며 꿈을 키워왔고, 열심히 한 결과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 사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마음에 체육 중학교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고, 그때 우연히 사격이라는 종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고 멋있어 보여서 지금까지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서는 건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순간이 아닐까 하는데요. 국가대표로서 올림픽 무대 입성을 축하드려요! 대한 선수는 첫 출전, 성현 선수는 두 번째 출전이시죠?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그리고 경기 당일 어떤 생각이 들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대한: 지금 생각해도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고,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굉장히 두근거립니다. 처음 국가대표가 되고 난 후 올림픽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출전이 확정되었을 때는 설렘이 가득했지만, 그만큼 처음 느껴보는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특별한 훈련은 없었지만, 코치님들과 함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성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도쿄 올림픽의 모든 순간들을 회상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과 후회가 가득한 19살 류성현의 무대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감 있게 경기 당일을 맞이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때 4등을 했었기에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만큼은 반드시 포디움에 올라가서 대한민국의 애국가를 듣고 싶었습니다. 비록 결과는 아쉽게 되었지만, 선수 류성현의 무대는 끝이 난 게 아니니 2028 미국 LA 올림픽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이것만은 꼭 이뤄내겠다는 다짐들이 있었나요?
성현: 도쿄 올림픽 때 아쉽게 4등을 했다 보니, ‘이번 파리 올림픽만큼은 반드시 4등 위에는 올라가자’라는 굳은 다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2028 LA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마루종목에서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 올림픽에 출전한 만큼 메달 욕심은 분명히 있었지만 첫 올림픽 출전이고 시니어 시합 경험이 많지 않아 지나친 욕심으로 시합을 망치기보다는 해야 할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많이 배우자는 것이 목표였어요.
Q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사격은 특히 매우 정교한 스포츠 종목이고, 기계체조는 유연성, 힘, 자세, 균형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동작들이 중요한 스포츠 종목인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경기에 임할 때,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 궁금합니다.
대한: 사격은 정교함이 필요한 종목으로, 잘하는 것보다는 실수를 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저는 평소 총을 쏠 때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감각이 둔하기도 해서, 올림픽에서는 한발 한발 집중하며 실수가 없도록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성현: 기계체조는 유연성, 힘, 자세, 균형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밸런스가 맞아야 아름다운 기술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중 유연성과 힘이 가장 중요해서 기본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고, 올림픽에서는 탄력과 기술 센스까지 추가로 집중해서 훈련에 임했습니다.
Q 최대한 선수는 사격 폼이 특이해서, 밈으로도 만들어지며 화제가 됐었는데요.
대한: 제 자세가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웃음) 해외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비교되면서 이슈가 된 것을 보고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자세를 그렇게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세 연구를 많이 하다가 우연히 몸에 잘 맞는 자세를 찾았고, 그 자세가 조금씩 발전해 지금의 자세가 된 것 같습니다.
Q 두 분은 ‘초록우산’과 ‘초록우산 아이리더’를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었나요?
성현: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시절 학교 측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지원을 해보라고 권하셨는데, 벌써 5년째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부족함 없이 지원해 주신 덕분에 올림픽에 두 번이나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 초록우산은 TV와 SNS 같은 매체에서 자주 접하여 알고 있었지만, 아이리더는 부모님의 권유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면접 영상을 찍을 때 떨리는 마음에 카메라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했고, 2021년도 아이리더로 선발되어 지금까지 활동 중입니다.
Q 나에게 ‘초록우산 아이리더’란?
성현: 제가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던 이유, 올림픽 2회 출전의 원동력입니다.
대한: 저에겐 구원자와도 같았습니다. 사격 장비가 워낙 고가라 가격 부담 때문에 사격을 그만둘까 생각한 시절도 있었는데, 그때 초록우산 아이리더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사격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지금까지 제 사격 인생의 절반 이상을 아이리더와 함께했기 때문에, 저에게 아이리더는 힘들고 지칠 때 응원해 주는 절친 같은 존재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Q 올림픽 무대 입성을 꿈꾸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리더 후배들에게 한 마디 전해주세요.
대한: 아이리더는 예체능 종목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각자 큰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련이 찾아올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현: 기계체조를 포함한 다른 종목의 후배 선수들 모두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목표는 큰 목표가 아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찾아오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니까’,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훈련 및 대회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 류성현이 응원합니다.
Q 마지막으로,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님들께 한 마디 전해주세요.
성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님들 덕분에 훈련과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두 번이나 달 수 있었습니다. 비록 초록우산 아이리더 류성현의 시간은 2024년도에 멈추겠지만, 기계체조 국가대표 류성현의 시간은 대한민국 올림픽 최초의 마루종목 메달을 따는 순간까지 흐를 것입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자랑스러운 ‘초록우산 아이리더’로 남도록 성장하겠습니다.
대한: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후원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많은 힘이 되었고, 저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시합에 나가
자랑스러운 초록우산 아이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자님들의 응원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아이리더의 이야기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