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힘 [종료] 천원의 힘 #29_지붕이 구멍난 집에서 사는 지영이네 홀로서기

2024.07.26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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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구멍난 집에서 사는 지영이네 홀로서기

 

 

지영이(가명)는 전교생이 30명도 안 되는 작은 시골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공장일을 다니며 홀로 지영이를 키우는 엄마는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서고, 지영이는 학교를 마친 후 인근 지역아동센터에서 늦은 저녁에 돌아오는 엄마를 기다린다고 해요.

 

“숙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해요. 집에는 책상이 없어서요”

 

책상도, 의자도, 침대도 없는 좁은 2평 방바닥에서 웅크려 공부하는 지영이를 생각하며 엄마는 두 모녀만의 보금자리를 꿈꾸며 매일 늦은 밤까지 공장에서 잔업을 하고 있어요.

 

 

엄마와 지영이의 2평짜리 보금자리

 

 

 

과거 지영이네는 타국에서 술과 도박을 일삼던 아빠와 함께 살았었는데요. 술과 도박은 참아도 지영이에게 손찌검하는 것만은 참을 수가 없었던 엄마는 결국 이혼 후 한국에 먼저 정착해 살고 있던 이모네 도움을 받아, 창고를 정리해 만든 방 한 칸에서 살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지붕이 내려앉아 커다란 구멍이 생겼고, 화장실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아요. 집이 낡아 손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보니 어느 곳 하나 고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요.

 

얇은 창문은 웃풍이 들고 바람이 불 때마다 크게 흔들리다보니 지영이는 잠에서 자주 깨기도 합니다.  두 명이 누우면 꽉 차는 방에서는 숙제도 할 수 없고, 친구도 초대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천천히! 천원의 힘을 모아서! 지영이네의 홀로서기를 응원해주세요!

 

 

구멍 난 지붕, 위험한 등굣길을 보며, 엄마는 최근 지영이를 위해 독립을 결심했다고 해요. 이사를 하면 마을버스도 잘 다니고 인적이 많아 안전하게 지낼 수 있고, 걸어서 등교할 수도 있어요.

 

지영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양육하고자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어 새 출발을 결심한 엄마의 의지가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천원의 힘을 모아 여러분의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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