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캠페인은 KBS 동행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2025년 1월 25일 방영)

열아홉 정우, 할머니와의 약속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와 이별하고
홀로 세상에 남겨진 정우.

처음 해보는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렵지만
혼자서도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우는 오늘도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후원영상

*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갓난아기 정우를 사랑으로 품은 할머니

돌 즈음부터 외할머니 손에 자란 정우.
미혼모였던 정우의 엄마는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떠났습니다.

할머니는 18년간 정우를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고 몸이 아파도 약으로 버텼습니다.

정우의 말 : 저는 엄마나 아빠가 없어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정우는 할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밝고 반듯하게 자랐습니다.

할머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과 연이어 마주하게 된 차가운 현실

지난 겨울, 난소암 진단을 받은 할머니는
중환자실 입원 후
6일만에 정우 곁을 떠났습니다.

예기치 못한 할머니와의 이별에
슬픔과 황망함이 채 가시기도 전,
세상에 홀로 남겨진 정우.

정우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가장이 되었습니다.
각종 공과금과 통학 교통비 등을 내면
수중에 남는 돈은 거의 없는 막막하기만 한 현실.

"등록금 생각하면 벌써 막막해서..."

부족한 생활비뿐 아니라 대학 등록금도
스스로 마련해야하는 정우

물류창고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정우의 말 : 돈도 벌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해서 더 좋아요.

버거울 수 있는데도 오히려 일자리를 얻어 감사해하며
긍정적으로 임하는 정우, 하지만 학비 걱정에
마음 한 켠이 무겁습니다.

익숙해지지 않는 외로움

정우는 밥 먹을 때가 가장 외롭습니다.
할머니와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집밥을 먹었던 그 때와 달리
이제는 적막 속에서 맨밥에 물로 배를 채웁니다.

애써 마음을 다 잡아보지만
여전히 할머니가 그리운 정우…

정우는 어렸을 적 할머니가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만드신 이불 속에서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꾹꾹 누르며 잠이 듭니다.

"나중에라도 할머니 만나면 '저 열심히 살았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정우가 초등학생 때부터 다닌 지역아동센터.
아동센터 선생님들은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정우를 가족처럼 아껴주었습니다.

정우의 말 : 사회복지사 되려고요. 어려운 사람 도우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큰 힘이 되어 준 아동센터 가족들.
정우는 지금껏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사회복지사가 되어 보답하고 싶습니다.

"할머니한테 '저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교 붙었다'라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홀로 고3 시절을 보내고 당당히 대학에 합격한 정우.
삶이 힘들고 외롭지만
정우는 꿈을 향해 찬찬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꿈 다 이뤄야죠!"

힘들고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한 정우.

혼자 걷는 길이 지치지 않도록 정우에게 격려와 용기를 전해주세요.

초록우산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으로 아래와 같이 정우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우의 대학 합격증서 사진
교육비
정우가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을 지원합니다.
정우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
생계비
식료품비, 공과금 등
생계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합니다.
정우가 낙담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
주거비
정우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비를 지원합니다.
후원금은 정우 가정을 위해 우선 사용되며 이후 비슷한 환경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진 및 영상 제공 KBS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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