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캠페인은 ‘KBS 동행’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열일곱 동혁이의 가족을 지키는 방법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손 발이 되어주는 든든한 손자 동혁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는 동혁이네 가족을 응원해 주세요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든든한 버팀목 동혁이

17년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갓 태어난 손주를 맡게 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느덧 아흔을 바라봅니다.

동혁이가 품 안에 쏙 들어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집안일도 거들고 가족을 살뜰히 챙깁니다.

부모 없이 자랐다는 소리 듣지 않게 하려
알뜰살뜰 부족함 없이 키우려 애쓴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 넘치는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동혁이는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랐습니다.

내 이름은 까먹지 마, 할아버지

치매가 온 할아버지의 시간은 5년 전에 멈춰졌습니다.
기름보일러로 바꾼 지 오래지만
나무를 때려고 자꾸만 장작을 쌓습니다.
기억은 잃어도 손주를 따뜻한 방 안에서
재우고 싶은 마음만은 여전합니다.

잠에서 깨면 동혁이를 찾는 것도 여전합니다.
모두가 잠든 밤, 옆 방에 있는 손자를 미처 못 본
할아버지는 대문을 열고 나섰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또 사라지실까 걱정이 된 동혁이는
매일 밤 서로를 이은 발목끈을 동여맵니다.

할아버지 발목끈 절대 풀면 안 돼요. 어디 가지 말아요.

동혁이에게 짐이 될까 걱정하는 할머니

하나뿐인 손주를 키우려 밤낮없이 일하던 할머니는
이제 연골이 다 닳아 보행기 없이는 걸을 수 없습니다.

무릎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면
동혁이가 쇠약해진 다리와 발을 주무르고
찜질팩을 데워 무릎 위에 올려드립니다.

더 아프면 우리 애는 어떡하나 맨날 그게 걱정이지

졸업할 때까지 곁을 지킬 수 있을지,
성치 않은 몸이 짐이 되는 건 아닌지…
할머니는 미안하고 서글픈 마음으로 밤을 또 지새웁니다.

빨리 돈 벌어서 새 보행기 사드릴 거예요

할머니는 늦은 밤 어두운 길이 걱정되어
동혁이 마중을 나갑니다.
고작 몇 발걸음 힘겹게 옮겼을 뿐인데
보행기의 낡은 바퀴가 빠져버리고 맙니다.

급하게 막대도 덧대고 테이프도 감아보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망가진 보행기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튼튼한 새 보행기도 선물하고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동혁이는 오늘도 학교가 끝난 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갑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 교육비

    동혁이가 제빵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제빵에 필요한 재료비, 자격증 응시료 등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 생계비

    성장기인 동혁이가 든든하게 먹고
    가족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 주거비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동혁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주거 이전 및 개보수를 지원합니다.

후원금은 동혁이 가정을 위해 일차적으로 사용되며 이후 비슷한 환경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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