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캠페인은 `KBS 동행`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예고 없이 가장을 덮친 병마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넉넉지 못한 형편일지라도
매일 성실하게 일하며 두 아이들을 키워온 아빠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병마.

투병을 시작하며 직장은 더이상 다닐 수 없었고,
병원비 부담에 월세와 관리비조차 밀리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몸이 아픈 것도 힘이 들지만 가족들을 고생시키는 게 너무 미안하죠. 가장에게는 아픈 것도 죄가 되는 것 같습니다.

파산, 개인회생…
겪어본 적 없는 낯선 단어들을 마주한 가족.

엄마는 시간제 일자리를 구해 늦은 밤까지 일하기 시작했고,
돌봄공백에 놓인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서로를 챙깁니다.

천천히 커도 되는데...

가족이 아프면, 아이들은 서둘러 자랍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부모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아빠를 대신해
동생을 씻겨 등원시키고 나서야 학교에 가는 예솔이.

불편해도 마스크는 꼭 해야해, 나갔다 돌아오면 손부터 씻고

동생을 향한 어른스러운 잔소리도 익숙해졌습니다.

하굣길에는 시장에 들러 고구마도 삽니다.
항암치료로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아빠를 위해
서툰 솜씨로 쪄 내는 고구마.

예솔이가 고구마에 들이는 정성을,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아빠가 모를 리 없습니다.

고맙고, 대견하고, 또 한없이 미안한 아빠 마음.

“우리 딸 천천히 커도 되는데…”

예솔이의 소원 노트

균이 옮으면 안되니까 이젠 아빠랑 뽀뽀도 할 수 없어서.. 조금 슬퍼요

여덟 살 아이가 속으로 삼키는 건
이토록 작고 예쁜 투정이기도,
건강한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다신 없을지도 모른다
커다란 불안이기도 합니다.

놀이공원 놀러 가기, 맛집 가보기, 네 컷 사진 찍으러 가기

건강해진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예솔이의 소박한 소원들이 적힌 노트.

건강했을 땐 피곤하단 핑계로
흘려 보냈던 모든 주말들이
아빠의 가슴에 후회로 남았습니다.

아빠가 꼭 나아서 약속 지킬게

아빠이기에 이겨 내리라,
힘겨운 싸움 앞에서 아빠는 다시 되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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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에 놓인 예솔이와 동생을 위해
    학습비를 지원합니다.
  • 국내아동 지원
    예솔이와 같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발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긴급생계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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