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향하는
주하(초5)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창문이 열려 있진 않을까
집에 비가 들어오진 않았을까
지난해 침수 피해 이후 주하는
우울감과 불안 증세로 6개월 이상
병원을 다니며 약을 처방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을 회복했지만
오늘처럼 비가 많이 내린 날이면
여전히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항상 문 옆에 쌓여있는 신문지 더미.
주하가 새 신문지를 건네면
엄마는 장판아래 젖은 신문지를 새 것으로 교체합니다.
지난해 침수 피해 이후
장판아래 계속 차오르는 물기 때문에
항상 신문지를 넣어 두고 있습니다.
‘바닥 공사는 엄두가 안나고..’
해맑게 웃으며 열심히 엄마를 돕는 주하를 보며
엄마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선풍기하고 제습기, 보일러를 자주 돌려야 해요.
요금이 걱정되지만 아이 건강을 생각하면
안 틀 수가 없네요.”
몇년 전부터 주택 청약에도 가입하고
저축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사가 쉽지 않다는 주하 어머니.
주하네 가족의 이삿날은 자꾸만 늦어지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 이후 우울감과 불안증세로 6개월간
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어야 했던 주하
7년 만에 '슈퍼 엘니뇨' 온다… 한반도 역대급 폭우 또 쏟아질까
[2023.05.03. 머니투데이]
올여름 '기록적 폭염' 오나…
WMO "엘리뇨 가능성↑, 온난화 가속화"
[2023.05.03. 아시아경제]
"기후변화로 인해 올여름
어떠한 위험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2023.03.07.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지난해 중부 폭우, 남부 가뭄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진입"
[2022년 ‘이상 기후‘ 보고서 / 국무조정·기상청 주관]
사진출처: 연합뉴스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쪽방 원룸 한칸에서 6명 가희네 가족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가희와 여섯 식구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이전을 포함한 환경개선 지원이 절실합니다.
“비탈진 언덕 위에 있는 60년이 넘은 오래되고 낡은 아린이네 집,
곳곳에 곰팡이와 습기로 역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린이와 조부모님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집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모여 ‘우주(宇집 우, 宙집 주)’ 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집은 비를 피하고 몸을 누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주거빈곤 아동의 수는 약 44만 6천명.(2020 인구주택총조사)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만큼은 안정적으로 머물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의 ‘우주’를 지켜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주하네 가족과 같은 주거빈곤가정 및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저주거기준 이상으로의 주거환경개선을 목표로
주거비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법률 및 제도 모니터링과 옹호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아동 6,486명 / 7,548,658,157원 지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Chance to Change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주거, 교육, 자립, 건강 영역에서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회 · 경제적
자립역량강화
아동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주거공간 마련
교육기회 보장
몸과 마음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본 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