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지구를 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지역 학교 재활용 증진 교육사업

2024.04.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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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이디(안녕하세요)~ 봄이라기엔 더위가 벌써 찾아온 것 같은 봄과 여름의 사이에서 인사드려요! 작년보다 일찍 더워지는 요즘, 라오스에서 들려온 반가운 환경교육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 


라오스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폐기물 발생량이 지난 10년간 두 배나 증가하고 있어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초록우산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2022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학교에서 실천하는 환경교육”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누구와 어떤 멋진 일을 펼쳤는지 이모저모 살펴봅시다! 

 

63개 학교에서 분리 배출한 33톤의 재활용품! 


초록우산은 지난 1년간 수도인 비엔티안의 63개 초중등학교에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재활용 시스템이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 그림처럼 폐기물 관리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은 학교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 집과 지역사회에서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오면 → 학교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하고 판매해서 → 그 수익금을 다시 학생과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가치사슬 활동을 말해요. 

 

그림1. 재활용 시스템 

 

그럼, 지난 한 해 얼마나 많은 재활용품을 모았을까요? 무려 33톤을 수집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쓰레기로 버려질 뻔한 33톤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한 건데요. 한 명 한 명의 구체적인 실천이 모이면 33톤의 거대한 쓰레기를 줄이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는 사실! 정말 놀랍죠?! 

 

그렇다면, 이렇게 모인 수익금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궁금하시죠?  


판매된 수익금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용품과 교재 제공에 사용되기도 하고,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활용했어요. 그리고 제가 직접 방문한 한 학교에서는요! 학생들이 평소 잘 가지 못했던 박물관, 역사관 스터디 투어에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만든 녹색 기금이 다시금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선순환되고 있었답니다! 

 

사진1. 우리가 모은 재활용품

사진2. 학교에 설치된 재활용 분리수거함

 

사진3. 분리한 재활용품을 기입한 통장

 

학생의 기후변화 지식 증가 → 스스로 기후변화 활동을 주도할 자신감도 2배 이상 상승!


학생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요. 기후변화도 예외가 아니에요!  그래서 초록우산은 2단계로 구분해서 교육을 제공했어요! 먼저는 329명의 학생 리더와 학생 리더를 돕기 위한 200명의 청소년 리더에게 재활용 분리배출이 왜 필요한지를 포함한 기후변화 교육을 제공했어요. 그 결과, 기후변화 지식이 12%에서 41%로 증가했고 → 스스로 기후변화 활동을 주도할 자신감이 있다고 대답한 아동이 28%에서 58%로 2배 이상 증가했어요!  

 

다음 단계로는 초록우산이 제공한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학생 리더가 또래에게 자신이 얻은 지식을 전달하는 또래 교육을 시작했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실천에 참여하도록 추천하는 학생은 어떤 마음이었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기후변화 교육에서 배운 대로 다른 친구들에게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나눌 거예요. 교육을 받고 나니 이 문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도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거예요." (학생 리더) 

 

사진4. 기후변화 교육을 받은 학생들

사진5. 또래에게 설명하는 학생

 

어린이가 주인공인 환경 캠페인 시작! 그리고 이로 인한 변화!


비엔티안 지역의 30개 학교와 후아판 지역의 5개 학교에서 어린이가 주인공인 지역 어린이 포럼을 개최했어요! 사업 대상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활용품으로 만든 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하고, 학생들이 직접 지역주민에게 현재 일어나는 기후변화를 설명하기도 했어요.  
 
“어린이 포럼은 제가 기후변화를 설명하는 데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같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또 학교에서 매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어떤 학교는 매주 수요일 하교 전 학교에 있는 쓰레기를 청소하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캠페인 이후 천 가방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기도 했어요.  
 
이 사업을 모니터링하던 정부 관계자는 이런 점이 눈에 띄게 변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의 청결도가 크게 향상되었어요, 학생과 교사 모두 쓰레기를 잘 치우고 재활용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고, 학생들의 행동도 눈에 띄게 바뀌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아이들이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사진6. 재활용품으로 만든 옷을 선보이는 학생

사진7. 학교에서 하는 재활용 캠페인

 

후원자님의 소중한 후원으로 라오스 아이들이 기후변화의 다양한 주체 중 한 명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가정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해주었고,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실천이 33톤의 쓰레기를 감소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지구를 살리는 변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과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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